|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10월 24일(화) 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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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82%↓
23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5%를 상회하는 美 국채금리 강세가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월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6.60달러(0.33%) 하락한 온스당 1,987.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한때 3개월 만에 2천 달러를 돌파하던 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금 가격은 중동 전쟁 악화와 美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 속 지난 한 주 동안 2.7% 오르며, 전주의 5.2%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었다.
이날 美 국채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며 금의 매력이 줄어들었다. 국채 금리 강세는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금의 자산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5.02%까지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5.18%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2년물 수익률도 5.14%에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국채 수익률이 반락하면서 금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위험회피는 다소 누그러지면서 안전 자산 금 매수세가 주춤했다.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2명을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긴장이 약간 완화됐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 강세가 금 가격에 하향 압박을 가했지만, 중동 전쟁 상황에 따라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은 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High Ridge Futures의 금속 거래 담당 이사인 David Meger는 "높은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금 가격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중동의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금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제 귀금속 시장은 오는 26일 발표되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27일에 결과가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이며, 이는 금 가격에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
한편, 현물 은 가격은 1% 하락한 온스당 23.1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백금은 0.3% 하락한 892.54달러, 팔라듐은 1.6% 상승한 1,115.05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7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73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2% 가까이 오르던 국내 금 가격은 숨고르기 양상이다. 국제 금값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Gold24k-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82%(3000원) 하락한 364,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2% 내린 313,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 230,100원, 178,500원으로 전장 대비 약 0.3%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Silver-3.75g)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1.83% 내린 4,380원, 팔때는 전일보다 2.01% 내린 3,480원이다. 백금(Platinum-3.75g)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0.61% 내린 164,000원, 팔때 가격은 0.73% 하락한 137,000원을 나타냈다.
종가기준 지난 5월 16일 이후 5개월 만에 8만6천원 선에 마감했던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하루만에 8만5천원 대로 복귀했다.
KRX 금가격은 전날대비 0.72% 내린 g당 85,440원을, 신한은행 금가격은 0.67%(577.05원) 하락한 g당 85,326.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내린 1345.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