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종합정비창 장비 고장 1천180건 송갑석 “군 전력 유지 핵심…지원 강화해야” 김진수 기자

2023년 10월 24일(화) 20:25

군 전력 유지 핵심인 육군 종합정비창에서 정비 장비 고장이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육군 종합정비창에서 보유한 정비 장비 고장으로 수리를 받은 건수는 모두 1천18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90건, 2021년 300건, 2022년 36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8월 기준 230건의 장비 고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리로 집행된 금액도 총 107억원에 달했다.

A/S가 가장 많았던 장비는 특무 장비로 대공 방어에 사용되는 견인 발칸포가 3년간 78건으로 나타났다.

군은 매년 육군 종합정비창 정비 장비 신규 도입을 통해 내구연한 초과 장비를 신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8월 기준 정비 장비 총 1천400여점 중 200여점은 내구연한을 초과한 채 운용되고 있다.

송갑석 의원은 “정비창의 정비 장비 노후화로 출고 장비가 다시 수리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군 전력 유지가 불안하다”며 “내구연한이 초과된 장비를 교체해 정비 능력을 강화하고 수리 부품의 생산 공정을 자동화시키는 등 종합정비창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