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안전 체감’ 광주 16위…전남은 1위 정우택 의원, 경찰청 ‘작년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공개 광주청 76.4점 전년比 2단계 하락…전남청은 82.2점 안재영 기자

2023년 10월 24일(화) 20:25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의 보호를 받는 국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묻는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전남은 1위, 광주는 16위를 기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청주시 상당구)이 24일 공개한 경찰청의 ‘2022년 국민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의 종합 체감안전도는 76.4점, 전남경찰청은 82.2점으로 나타났다. 광주청의 체감안전도는 2021년 74.1점보다는 2.3점 상승했으나, 순위는 14위에서 16위로 밀려났다.

전남청의 경우 2021년 79.7점에서 2.5점이 상승,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전남청은 범죄·교통사고 안전도, 법질서 준수도 등 분야별 평가에서 각각 86.4점, 77.9점, 79.5점으로 전국 경찰청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광주청은 같은 항목에서 81.4점, 71.5점, 73.2점을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정우택 의원은 “체감안전도와 경찰 활동 만족도는 민생치안을 얼마나 내실 있게 확보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일선 현장에서 이상동기 범죄와 악질 민생 사범에 대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5-10월 경찰청이 전문 업체에 의뢰를 맡겼던 것으로 전국 258개 경찰서별로 각각 200명씩 총 5만1천600의 국민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다. 경찰청은 2011년부터 지역별 불안 요인을 개선하고 맞춤형 범죄예방 치안대책 수립을 위해 체감안전도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