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양 치유 도시’ 완도에서 다시 만납시다” 순천 생활체육대축전, 도민 화합의 장 승화 함평군 입장상 최우수상…순천시 배구 등 6개 종목 우승 무안군 ‘화합상’·담양군 ‘질서상’·영광군 ‘스포츠 7330상’ 박희중 기자

2023년 10월 26일(목) 20:02

2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 폐회식에서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패넌트기가 차기 개최지 완도군으로 이양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축제인 ‘제35회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6일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3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약하는 일류순천과 함께여는 행복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축전에는 도내 22개 시·군 7천여명이 참가해 고향의 명예를 걸고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지난 24일 개회식 입장식에서 나산실용예술중학교 취타대 악기 연주단을 선두로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 나를 위한 행복여행 in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입장한 함평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진군과 영암군이 우수상을, 나주시, 보성군, 구례군, 고흥군, 화순군이 장려상을, 영광군이 스포츠 7330상을 각각 수상했다.

참여상인 화합상은 무안군, 질서상은 담양군, 응원상은 해남군, 감투상은 곡성군, 우수종목단체상은 전남소프트테니스협회가 선정됐다.

시·군 대항전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종목별 경기에서는 개최지 순천시가 검도, 배구, 씨름, 체조, 태권도, 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목포시가 야구, 볼링, 테니스, 탁구 등 4개 종목에서, 광양시가 궁도, 수영, 족구 등 3개 종목에서 여수시가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등 3개에서 각각 우승했다.

해남군은 농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민속경기 줄다리기는 나주시, 시범경기인 바둑은 고흥군, 파크골프는 광양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한 체육관계자 및 대회관계자, 순천시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순천에서의 훌륭한 성과가 완도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완도군으로 대회기와 패넌트기가 이양됐다.

제36회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10월 ‘해양치유 도시’ 완도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