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재난문자 번역 ‘서포터즈’ 발족 안재영 기자

2023년 10월 26일(목) 20:02

광주경찰청은 26일 “전날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재난 알림’ 공백을 채우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알림 서포터즈’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광주 거주 등록 외국인 비율은 베트남이 29.89%로 가장 많고, 중국(17.34%), 우즈베키스탄(7.97%), 캄보디아(5.94%) 등 순이다.

광주경찰은 이를 참고해 경찰 수사 통역요원인 내·외국인 36명(베트남어 10명, 중국어 5명, 러시아어 6명, 영어 2명, 몽골어 2명, 크메르어 4명, 타칼로그어 2명, 태국 2명, 인니어 2명, 싱할라어 1명)으로 서포터즈를 구성했으며, 이들은 긴급재난문자를 외국어로 번역해 SNS에 업로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체류 외국인의 재난안전과 위험 예방에 서포터즈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개선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