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휴양시설·쇼핑몰 결합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 방향·전망 천체 관측 루프탑 등 6개 콘텐츠 새롭게 기획 상권·인프라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 상생 실천 11만5천명 고용유발·20조 경제 파급효과 기대 양시원 기자

2023년 10월 26일(목) 20:33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휴양·레저·문화 등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개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쳐 완공될 경우 하남·고양·코엑스몰·안성·수원·청라·창원에 이어 8번째, 그동안 지어졌던 단독 쇼핑몰 형태의 건물과 달리 체류형 휴양시설과 쇼핑몰을 결합한 ‘그랜드’라는 수식어를 내건 스타필드로는 전국 1호점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6일 “광주시가 진행한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해 9월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을 발표한 이후 신세계 측이 어등산에 1조3천억원을 투자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관광·휴양·레저·복합 쇼핑이 가능한 ‘그랜드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사업자 선정이라는 개발 과정의 첫 허들을 넘은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르면 올해 안에 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6년 말까지 관광단지 지정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 착공해 2030년 주요 시설인 스타필드, 하이엔드 콘도 및 관광휴양 오락시설 등을 선보이는 단계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한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단순히 부지 면적만 넓힌 것이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시설·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는 것이 신세계프라퍼티 측의 설명이다.

새롭게 기획한 콘텐츠는 ▲랜드마크타워(천체 관측 루프탑) ▲글래스 오디오룸(음악감상 공간) ▲사색의 길(산지 정원) ▲하이브리드 스포츠파크(실내외 아우르는 액티비티 콘텐츠) ▲드라이빙 스쿨(자동차 체험 및 교통 안전교육 공간) ▲보타닉 가든(희귀 야생화 정원) 등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쇼핑·레저테인먼트 결합), 아트&컬처 파크(문화예술 향유), 피스풀 파라다이스(하이엔드콘도·레지던스 복합), 액티브 정글(실내외 액티비티), 커뮤니티 플라자(스포츠 활동·문화 이벤트 향유) 등 기존 5개였던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도시 농장·글램핑 등 도심 전원 공간 ‘패밀리 코트야드’를 추가해 6개로 확대했다.

지역 동반성장 파트너 역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요 상권·관광 인프라 연계 관광코스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및 지역상권 환경 개선 등 한 상생방안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다.

관광·고용 부문에서도 ‘통 큰’ 비전을 제시했다.

연간 3천만명의 광주 방문객 유치,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을 포함한 11만5천명의 고용 유발 등 2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2030년 광주에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 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선보일 것”이라며 “압도적 규모의 체류형 복합공간 개발로 호남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대표 랜드마크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해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