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운전원 증원해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광주시에 ‘예산편성’ 촉구 주성학 기자

2023년 10월 30일(월) 18:16

사진=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사진=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편성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3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민주주의는 이동권부터 시작된다”며 “광주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 수를 늘리기 위한 예산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운행시간 보장 ▲저상버스 의무도입 이행을 위한 용역 실시 및 도로 개선 ▲장애인의 단체 이동 지원을 위한 ‘광주 장애인 버스’ 2대 도입 등을 요구했다.

장차연은 “교통약자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특별교통수단의 광역 운행이 의무화됐지만 운전원이 부족해 하루 운행 시간이 8시간뿐인 데다 야간에는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8월 기준 광주시 특별교통수단 차량 1대당 운전기사가 1.1명으로 차량이 충분히 운행될 만큼 인원 확보가 안 된 상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2024년까지 차량 운전원 수 1.5명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해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고 광역 운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별 장애인 이동권 격차 해소 및 특별교통수단 예산을 보장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