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악 택시 사업구역 통합 내달 1일부터 적용…도청 이전 18년 만에 갈등 해소 김재정 기자

2023년 10월 30일(월) 20:30

전남도는 30일 “11월1일부터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한 지 18년 만에 목포시와 무안군의 택시 사업구역을 통합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목포와 무안의 택시 사업구역 통합을 위해 운수종사자 찬반 투표를 실시해 과반의 찬성을 얻어 8월21일 전남지사, 목포시장, 무안군수, 양 시·군 업계 대표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목포시와 무안군은 동일 요금을 적용해 사업구역을 통합한다. 무안 택시는 목포 전 지역에서 영업할 수 있고, 목포 택시는 남악과 오룡지역에서 자유로이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사업구역 통합에 따라 목포와 남악신도시 택시 이용객의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수차례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택시 사업구역을 통합할 경우 지역 택시의 영업권 확장을 통한 영업환경 개선과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 효과를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과정을 통해 사업구역 통합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