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FC탑걸-아나콘다 격돌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3년 11월 01일(수) 00:00

골때리는그녀들 시즌5 /사진출처=SBS 홈페이지

오늘(1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방출이 걸린 지옥의 리그, 제4회 챌린지리그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FC탑걸'과 'FC아나콘다'의 리매치로 약 1년 2개월 만에 이뤄졌다. 'FC탑걸'은 이전에 챌린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었으나 그 후 '챔피언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챌린지리그로 강등했다. 반면, 'FC아나콘다'는 이전 경기에서 화려한 부활을 보여 챌린지리그로 진출했으나 초대 방출팀이 되었다.

두 팀 간의 승리를 겨루는 경기에서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 어렵고, 경기장이 야외로 변경되어 더욱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FC탑걸'은 7연승의 대기록을 재연하겠다는데...최진철 감독은 볼 소유와 움직임의 유기적 조화를 강조하는 트라이앵글 패스 전략을 준비했다고 한다.

여기에 매 경기 매서운 중거리포로 상대 골망을 위협하던 채리나와 유빈이 이번 경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FC탑걸’이 이번 개막전의 승리로 또 다시 챌린지리그 전승 신화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이날 아신 '아유미'를 대체할 'FC탑걸' 팀의 새로운 수문장이 소개된다. 'FC탑걸'의 뉴멤버는 민첩성과 반응 속도가 우수하며 팀의 비밀병기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골때리는 그녀들'의 주목받는 골키퍼인 'FC구척장신'의 아이린, 'FC탑걸'의 아유미, 'FC월드클라쓰'의 케시를 발굴한 골키퍼 전문 최진철 감독은 "이 뉴멤버는 민첩성이 좋고 반응속도도 빠르다. 활동 반경은 아유미보다 넓다"며 새 수문장에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맞서는 ‘FC아나콘다’는 약 11개월 만에 챌린지리그로 복귀한 만큼, 두 번의 방출은 없다며 승리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멤버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무려 50회의 팀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혀 화제다. 멤버들을 혹독한 훈련으로 이끈 이영표 감독은 “지난 SBS컵 대회에서 우승팀 ‘FC 발라드림’을 유일하게 승부차기로 끌고 간 것이 ‘FC아나콘다’”라며 “지금의 ‘FC아나콘다’는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일 것”이라고 자신 있게 언급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영표 감독은 상대 에이스인 김보경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김보경 맞춤형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김보경이 전방에 있을 때와 후방에 있을 때를 각각 대비한 전략으로 ‘FC탑걸’의 강점인 패스 플레이의 균형을 깨는 것이 목표다. 그와 함께 데뷔전에서 독사표 악착 수비를 보여준 배혜지가 김보경의 맨마킹을 맡는다. 이영표 감독은 배혜지에게 직접 1:1맨마킹 강의를 해주며 빈틈없는 수비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는 후문이다.

한편, ‘FC아나콘다’에 부상으로 잠시 필드를 떠난 주시은을 대체할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아나운서인 박지혜가 바로 그 주인공. 박지혜는 1일 1축구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축협 아나운서답게 다양한 축구 지식들을 겸비한 인재다. 이영표 감독은 박지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사며 그녀가 후방에서 골키퍼를 보호하고 전방에서 미드필더를 받쳐주는 센터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박지혜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팀의 구세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출이 걸린 챌린지리그에서 소중한 1승을 적립하기 위한 두 팀의 혈투는 오늘(1일) 밤 9시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으로 Goal 때리게 쫄깃한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펼치고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