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11월 01일(수) 0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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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27%↓
31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논평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대기했다.
화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30달러(0.56%) 내린 온스당 1,99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 종가 기준 3개월 만에 2천 달러대에 마감했던 금가격이 FOMC 회의 결과에 대기하면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익일 발표되는 美 10월 고용 지표 대기, 최근 금값 고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금가격을 하락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2천 달러선을 하회하며 10월을 마감했지만, 지난 3월 이후 최고의 한달을 보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흐름이 촉발되면서 10월 한달간 금값은 7%(130달러) 이상 뛰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하루 전인 10월 6일의 금값은 1,809.50달러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이번 주 귀금속 시장의 초점은 수요일 미국 재무부의 환급 발표와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 금요일 미국 월별 고용 보고서에 있다.
美 연준은 1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이날부터 11월 FOMC를 시작하고, 익일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FOMC에서 수정 경제전망 및 점도표는 발표되지 않는다. 다만, 시장은 FOMC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있을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 이상으로 예상해 금리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금값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금리 동결/인하는 채권 금리 등을 끌어내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자산 매력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다만, 12월까지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은 20% 이상으로 유지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파월 의장이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귀금속 시장은 줄기차게 늘고 있는 미국의 고용지표에도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경우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자극할 수도 있어서다.
1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고용보고서와 노동부의 3일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실업률이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로 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해 전달 33만6000명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High Ridge Futures의 금속 거래 담당 이사인 David Meger는 "고용 시장이 강해지면 국채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고용 시장이 약해지면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져 추세가 반대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현물 금가격은 장 초반 2,007.59달러까지 급등한 후 오후 2시 30분(동부 표준시)(1830 GMT)까지 온스당 1,980.71달러로 0.8% 하락했다. 현물 은 가격은 온스당 2.4% 하락한 22.75달러를, 백금은 0.13% 상승한 930.68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상승했다. 팔라듐은 0.5% 하락한 1,122.60달러를 기록하며 10월에 약 10% 하락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7시 3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84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제 금값이 소폭 내린 가운데, 1일 국내 금 가격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Gold24k-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27%(1000원) 하락한 369,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0분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5,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 231,600원, 179,600원으로 전장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Silver-3.75g)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0.91% 내린 4,390원, 팔때는 전일보다 0.86% 내린 3,490원이다. 백금(Platinum-3.75g) 살때 가격은 전일과 같은 172,000원, 팔때 가격은 144,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소폭 내리며 g당 8만6천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KRX 금가격은 전날대비 0.31% 내린 g당 86,140원을, 신한은행 금가격은 0.77%(668.16원) 하락한 g당 86,410.64원을 보이고 있다.
krx 기준 지난달(10월) 금 가격은 4.4%(3,680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 10월 30일에는 금시장이 생긴 지난 2014년 이후 역대 최고치인 g당 86,820원에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3.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