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잇따른 ESG 활동 ‘눈길’ 연말까지 잔반 줄이기 캠페인 진행…커피박 재활용도 양시원 기자

2023년 11월 02일(목) 17:40

㈜광주신세계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펼친다. 그동안 리싸이클링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온 광주신세계가 새로운 캠페인에 나서면서 지역 전반에 ESG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음식폐기물 감소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지난달 28일부터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직원식당에서 ‘소주잔’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주잔’이란 이름은 ‘소’중한 지구를 망치는 ‘주’범은 ‘잔’반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임직원과 협력사원 등을 대상으로 점심·저녁을 제공하는 광주신세계 직원식당은 한달 누적 이용인원이 3만명이 넘을 만큼 높은 이용률을 보여준다. 광주신세계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음식폐기물을 지속적으로 줄여나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소주잔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일상 속 자원 재활용에도 팔을 걷어붙이며 나서고 있다.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기념해 지난 9월14일에는 서구청과 서구 팔학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커피박 재활용 캠페인을 마련했다.

광주신세계가 ‘알쓸커모’(알수록 쓸만한 커피박 모으기)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행사에서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다 쓴 원두를 원료로 친환경 비료와 식물재배키트를 만들었다. 광주신세계가 10kg 친환경 비료 100포대를 유아숲체험원에 기부함에 따라 이곳을 찾는 아이들 1천여명이 친환경 비료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함께 기부한 식물재배키트 90세트 역시 생태 체험 프로그램 교육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신세계는 현지법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맞춤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