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많은 비’ 광주·전남 비 그친 뒤 ‘쌀쌀’ 2일 전남 곳곳 11월 ‘최고기온’ 경신 주성학 기자

2023년 11월 02일(목) 20:48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휴일 비가 내린 뒤 광주·전남의 기온은 크게 떨어져 쌀쌀하겠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따르면 3일 오전 9시부터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에, 오후 9시께부터는 전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6일까지 이어지겠으나 종종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10-40㎜, 나머지 광주·전남지역은 5-20㎜로 예보됐다. 5-6일 강수량 예상은 아직이지만, 3-4일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동안 광주·전남의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10도, 최고기온 17-19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3일 최저기온은 8-17도, 최고기온은 23-26도로 예보됐다. 주말인 4일과 5일 최저기온은 각각 13-17도, 14-18도로, 최고기온은 21-25도, 21-23도로 관측됐다. 다만, 비가 내리는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낮을 거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 비가 그친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거라 보고 있다. 7-12일 광주·전남의 오전 최저기온은 3-12도로, 6-12일 오후 최고기온은 16-19도로 전망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비가 그친 후엔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일 순천·광양·장흥·완도·강진·보성·진도·흑산도는 기상 관측 이래 11월 최고기온의 극값을 경신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