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뮤지컬 ‘삼총사의 대모험’ 8일 5·18기념문화센터 최명진 기자

2023년 11월 05일(일) 19:35

극단 신명 어린이 환경 뮤지컬 ‘삼총사의 대모험’

지역 대표 마당극 전문 단체 놀이패 신명의 환경 뮤지컬이 펼쳐진다.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두 차례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리는 어린이 환경뮤지컬 ‘삼총사의 대모험’이다.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제작된 ‘삼총사의 대모험’은 광주의 문화자산인 국립공원 무등산과 광주천을 소재로 하고 있다.

남해바다 용왕이 중병에 걸리자 거북이는 무등산에 사는 토끼의 간을 찾으러 떠난다. 하지만 병의 원인은 해양 쓰레기로 인한 바닷물 오염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여곡절 끝 무등산 장불재의 맑은 물을 얻어 용왕의 병을 낫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 관객 눈높이에 맞춰 애니메이션 영상을 결합해 극의 몰입감을 보다 높였다.

놀이패 신명은 그동안 무등산, 광주천 등 지역 자연유산과 정체성을 다루는 공연을 제작, 공연함으로써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민 문화 향유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