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공공실내어린이놀이시설’ 모델 정립해야” 전남연구원, 운영 가이드라인 등 활성화 정책 제안 김재정 기자

2023년 11월 05일(일) 20:33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전남형 공공실내어린이놀이시설’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매뉴얼의 사전 확립, 민간 영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전남 인구소멸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은 5일 JNI 이슈리포트 ‘전남형 공공실내어린이놀이시설 구축을 위한 과제’를 발간해 전남 시·군 아동의 놀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실내어린이놀이시설의 원활한 구축과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남지역 놀이제공영업소는 총 31개소로 7세 미만 아동 1만명 당 3.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군 및 민간 공모사업 등 관련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종사자의 자격 기준과 역할 등 전남형 공공실내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우선적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국내 공공형 실내놀이시설 운영 사례로 시흥시 ‘숨쉬는 놀이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형 실내외 놀이공간을 조성했고, 남양주시 ‘도르르’는 아동의 자율성과 창의성 제고 놀이활동이 특징인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유치원’의 교육법을 활용해 전국 최초 영유아 전문 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민간 영역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차별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동육아, 상시 부모교육, 공동체 학습모임 등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내 보육·유아교육 기관, 전문가, 대학 등과 적극적인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