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주-광산 ‘호남고속도로 확장’ 행정절차 ‘본궤도’ 주민설명회 개최…내년 3월 시공업체 선정·착공 총사업비 7천934억 중 1천445억 지역업체 참여 박선강 기자

2023년 11월 06일(월) 20:22

광주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 확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구갑·국토위)은 6일 “이날 광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고속도로 확장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조오섭·이형석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김형수 북구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는 동광주-광산간 총연장 11.2㎞의 도심지를 통과하는 구간을 4차로에서 6-8차로까지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천934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B/C 0.96, AHP 0.517)를 통과한 뒤 2018년 타당성 재조사(B/C 0.95, AHP 0.506)를 받았지만 방음벽·방음터널 설치, 물가 상승 등 공사비 증가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표류했었다.

하지만 조 의원이 제21대 국회에서 전·후반기 국토위원을 연임하며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2022년 10월 타당성재조사(B/C 0.79, AHP 0.527)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월11-26일 주민 의견 청취 열람 공고에 이어, 입찰 공고가 진행되면서 공식 행정절차가 시작됐고 이번 주민설명회에 이어 2024년 3월 낙찰자 결정과 착공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 의원이 국토부·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요구한 결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시공 단계에서 장비·인력 864억원, 자재 구매 581억원 등 총 1천445억원 규모로 지역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오섭 의원은 “아직까지 진짜 되느냐고 되묻는 주민들이 계실 정도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공식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해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렵게 추진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