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자립 기반’ 위한 자리 열린다 8일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서…정책·지원방안 논의 안태호 기자

2023년 11월 07일(화) 18:36

정신장애인이 직접 일상을 얘기하고 자립에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7일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Talk Plus : 함께 걷는 정신장애인의 자립 이야기’가 8일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주와 서울,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자립생활을 준비하고 있거나 자립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4명의 생생한 생활 이야기를 통해 자립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립 경험을 가진 당사자가 의견을 제안하고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가 자립의 파트너로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눈다.

발표자들은 그동안 자립생활을 실천하면서 몸소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고충을 공유하고 병원과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하며 살아가기 위해 당사자 입장에서 바라는 지원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주제 발제를 통해 ▲광주시 정신질환 당사자 자립생활 지원서비스 현황(왕수연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자립의 의미와 우리의 역할(김지선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을 살펴볼 계획이다.

정연옥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지난 2021년 한 차례 토론회를 개최 이후 자립생활의 여건은 과연 얼마나 나아졌을까 궁금하다”며 “이번 토크 콘서트를 계기로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해 이들이 용기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주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주정신재활시설협회, 송광정신재활센터, 요한빌리지가 공동주최했고 일반 시민, 정신장애 당사자·가족, 정신건강 관련 기관 종사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