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정화조 파손…2천200가구 불편 안태호 기자

2023년 11월 07일(화) 20:28

광주 도심 대단지 아파트 정화조가 파손돼 단수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께 동구 계림동 2천2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정화조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대가 오물을 뒤집어쓰는 피해를 봤다. 또 단지 전체 가구에 단수 조치가 이뤄졌다. 금방 처리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조치가 길어져 저녁 식사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광주시 상수도본부 비상 급수를 신청해 1.8ℓ 생수 400박스를 지원받았다.

수돗물 공급은 정화조 파손 6시간여 만인 오후 11께 복구됐다.

동구는 이날 중으로 정화조 배수 방류 펌프 교체 및 배수로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