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공로자회 “2·19 공동선언문 폐기 논의” 정성국 회장 “취지 왜곡…회원 의견 충분히 들을 것” 주성학 기자

2023년 11월 07일(화) 20:28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가 (사)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등과 발표한 2·19 공동선언문 폐기를 검토한다.

7일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성국 공로자회장은 사회관계망(SNS)에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재건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서 정 회장은 지난 2월19일 특전사동지회와 함께 발표한 2·19 공동선언문의 폐기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논의 배경에 대해 정 회장은 “당초 공동선언문은 단체의 미래와 5·18민주화운동 진압에 투입된 공수부대원들의 개인적 애환에서 비롯됐으나 오늘날 그 취지가 ‘5·18 학살 세력의 포용’으로 왜곡·발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이날 “논의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