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7개郡 부단체장 직급 순차 상향 인구 5만 넘는 무안·해남·고흥·화순·영암·영광 등 6곳 내년부터 김재정 기자

2023년 11월 07일(화) 20:28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 10만명 미만 17개 군(郡) 지역 부단체장(부군수) 직급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기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상향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통해 내년부터 인구 10만명 미만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키로 했다.

부단체장 직급 상향 결정은 그동안 부단체장과 실·국장 직급이 4급으로 동일해 지휘·통솔에 어려움이 많다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인구 5-10만명 미만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은 2024년부터 상향된다.

지난 6월30일 기준 인구 10만명 미만 전남 지자체는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총 17개 군이다.

이 가운데 인구 5만명이 넘는 무안군, 해남군, 고흥군, 화순군, 영암군, 영광군 등 6개 군은 2024년부터 부단체장 직급이 3급으로 상향된다.

이어 2025년부터 적용되는 인구 5만명 미만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 상향 대상 지자체는 나머지 11개 군이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