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4나눔캠페인’ 62일간 대장정 광주·전남공동모금회, 내년 1월31일까지 156억 목표 내달 1일 亞문화전당·도청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안태호 기자

2023년 11월 08일(수) 20:23

사진은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개최한 '희망2023나눔캠페인' 출범식. /사진=광주매일신문DB

소외계층에 희망을 나누는 ‘희망2024나눔캠페인’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8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오는 12월1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광주지역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1시엔 전남도청 광장에서 전남 서부권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이, 12월5일에는 여수시청 현관에서 전남 동부권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이 각각 개최된다.

각각의 제막식에서는 지난 성금의 사용내역 보고와 기부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 올리기 점등 이벤트, 온도탑 버튼 누르기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다.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기간 설치되며 나눔 목표액의 1%가 모아질 때마다 온도계가 1℃씩 올라 모금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를 가리키게 된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안전지원 분야, 위기가정 긴급지원 분야, 사회적 돌봄 지원 분야, 교육 및 자립 지원 분야 등에 사용된다.

올해 기부금 목표액은 전년도 목표 대비 광주는 104.7% 수준인 50억7천만원, 전남은 106.4% 수준의 105억5천만원 등 총 156억2천만원이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48억4천만원을 목표로 모금에 들어가 50억8천100만원을 모금, 목표 대비 105.0%를 달성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99억2천만원 목표, 105억9천900만원을 모금해 달성률 106.8%를 기록했다.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광주시, 전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주요 모금은 각종 언론사, 정기·비정기 계좌(금융기관별 모금회), 시군구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실시한다.

양 기관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 공공장소 영상송출 등과 함께 이달 중 포스터도 배포해 기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공동모금회 목표액 설정은 지난해와 비교하고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반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들과 달리 건설사 등이 힘들어 목표액을 채우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동참을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19-2023년) 희망나눔캠페인에서 광주는 2019년을 제외하곤 4년 연속 온도탑 100℃를 넘기고 있다. 같은 기간 전남도는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