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공사 상무지구 임시승강장 관리 엉망” 강수훈 시의원 “안전·편의시설 보완을” 박선강 기자

2023년 11월 08일(수) 20:23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 구간인 상무지구에 임시 설치된 버스승강장의 유지 보수 상태가 매우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사진)은 8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루 평균 수많은 인원이 왕래하는 상무지구 중심가에 설치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임시 버스승강장 유지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2호선 공사 1공구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을 방문한 결과, 공사 현장 대로변에 설치된 4구 의자가 임시 버스승강장의 전부”라며 “임시 버스승강장이라고 표시해야 할 입간판도 인도와 떨어져 있거나 없어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이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 22개소에 임시 버스승강장을 설치해 입간판, 야자매트, 규제봉, 4구 의자 등의 안전 편의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강 의원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2개 임시 버스승강장 전수조사를 통해 시민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즉시 보완해야 한다”며 “장기간 진행될 2호선 공사장 인근 버스승강장 운영을 위해 행정 협업을 통한 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