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플랫폼 ‘여보야’ 40대 이상 인기 데이팅 앱 사용 코로나 전 비교 43% 증가 양시원 기자

2023년 11월 12일(일) 19:56

바야흐로 ‘앱만추’ (앱으로 만남을 추구) 시대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팅 앱의 사용시간은 약 100억 시간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상승한 수치이고,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서는 무려 43%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IT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편리함과 변화된 연애관 등으로 모바일로 인연을 찾는 것이 뉴노멀이 된 지금, 가벼운 연애와 만남을 추구하는 여타 소개팅, 데이팅앱들과는 달리 결혼플랫폼 여보야는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높은 사용율을 보인다는 리포트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성별·연령별 데이팅앱 사용량 조사에서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10-3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틴더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진지한 만남과 결혼을 원하는 40대 이상의 이용자에게는 여보야의 사용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가 데이팅앱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 중 하나인 남녀 사용자 성비 조사에서도 앞의 결과는 그대로 나타났다.

주요 상위 데이팅앱 7개의 평균 남녀 성비를 조사한 결과 타 서비스는 평균 7:3 비율로 여성 대비 남성 사용자가 2배 이상 많은 수치를 보여준 반면 ‘여보야’의 경우 남녀 사용자의 성비가 6:4 비율로 같은 표본 내 타 서비스에 비해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