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희경루 백일장은 조선시대 ‘동방제일루’로 평가받은 광주의 대표 누각 희경루 중건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일장 주제는 ‘희경(喜慶)’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따왔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기쁘고 좋은 날’의 의미나 경험담을 생활문 형태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초등학생 또는 7세(2016년출생)에서 12세(2010년 출생)까지 어린이다.

원고 분량은 A4 1-2매 내외로 200자 원고지 6-13매 가량이다. 접수는 오는 23일 자정까지이며, 참가신청서와 심사용 원고파일을 함께 첨부해 전통문화관 담당자 이메일(gcf_art@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 30명에게 총 180만원과 상패 또는 상장(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여한다. ▲대상 1명(문화상품권 50만원 및 상장·상패) ▲최우수상 4명(문화상품권 20만원 및 상장) ▲우수상 10명(문화상품권 5만원 및 상장) ▲장려상 15명(상장).

모든 입선작은 ‘희경루 백일장 수상작 모음집’에 수록해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심사는 지역 내외 문단의 작가 및 전문가로 구성된 ‘희경루 백일장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며 선정 결과는 접수 마감일로부터 3주 이내에 전통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지난 9월 중건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희경루는 현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과거 문·무관의 교유와 교육,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쓰이던 희경루의 현대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통예술 공연 ‘광주목 음풍영월’, 인문학 체험 ‘광주목 나드리’ 등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