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행복시대’ 견인 핵심 시책 추진 속도 ●전남도 2024년 예산안 일자리·경제 분야 2천820억…농·수·축산업 1조8천억 배정 복지 3조3천869억·문화관광 4천억·SOC 1조8천351억 편성 김재정 기자

2023년 11월 13일(월) 20:36

전남도의 내년 예산안은 10조7천44억원 규모로 미래 투자, 민생 안정, 청년 응원, 도민 안전 등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시책 추진에 주안점을 뒀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만들기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우선 일자리·경제 분야에 2천82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 사업별로 친환경 소재 소형어선 기술개발사업에 31억원을 신규 반영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23억원을 증액한 64억원을 반영했다.

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개발에 33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5억원을 증액한 20억원을 반영했다.

농·수·축산업 분야에는 1조8천54억원을 투자한다.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 7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6억원을 각각 신규 반영해 근로 인력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품질을 개선한다.

수산양식 기자재산업 클러스터(38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75억원) 등을 통해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에 200억원을 증액한 427억원을 반영, 쌀 농사 위주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도 59억원을 증액한 199억원을 편성했다.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299억원)과 국비가 전액 삭감된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3억원), 섬 지역 택배 운임비 지원(18억원)도 도비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는 3조3천869억원이 배정됐다.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에 23억원을 증액한 114억원을 편성했다. 11만4천여명에게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741억원을 증액한 3천675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495억원을 증액한 1천684억원으로 키웠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4천26억원을 배정했다. 신규 반영 사업은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15억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3억원), 관광섬 육성(26억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270억원) 등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76억원을 증액한 148억원을 반영하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에 90억원을 투입한다.

안전·소방·SOC 분야는 1조8천351억원을 편성했다. 소방예산은 623억원을 증액한 4천151억원을 반영, 소방청사 신축과 장비 보강에 나선다.

서남권 SOC 신(新)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5억원을 투입, 전남형 트램 건설을 위한 계획 수립과 예타 신청 등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형 지역성장전략사업에 30억원을 증액한 135억원을 반영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에도 8억원을 편성했다.

지방도 정비엔 1천500억원, 도시재생사업에는 534억원을 투입해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환경·산림 분야의 경우 노후 상수도 정비(580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304억원), 하수관로 정비(752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선(1천575억원),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921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180억원) 등 총 8천447억원을 투자한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