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김장배추 작목 전환 지원…수급 안정 해남·진도 등 11개 시·군 14억 확정 김재정 기자

2023년 11월 13일(월) 20:37

전남도는 13일 “선제적으로 김장용 배추 적정 생산을 유도해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배추 대체작목 전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김장 문화 변화, 1인당 김치 소비량이 2000년 74.2㎏에서 2020년 32.2㎏로 감소하는 반면, 전국 배추(가을) 재배면적은 매년 1만4천여㏊ 수준을 유지해 가격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남의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3천100㏊로 전국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대체작목 전환을 위해 지난 8-9월 신청을 받은 해남과 진도 등 11개 시·군 317㏊에 도비 4억원을 포함, 최종 사업비 총 14억원을 확정했다.

시·군별로는 주산지인 해남이 가장 많은 264㏊, 영암 17㏊, 진도 15㏊ 순이다.

지원 대상은 2021-2022년 배추를 재배한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지원금은 11월 중 현장 확인 등을 통해 휴경 또는 배추가 아닌 지원 대상 작물을 재배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당 450만원을 지급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