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 데이터센터 15일 서비스 개시 첨단3지구 AI집적단지 내…국산 반도체 개발·실증 병행 박선강 기자

2023년 11월 14일(화) 20:24

광주시가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이하 AI집적단지) 내 핵심 시설인 세계적 수준의 국가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한다.

인공지능데이터센터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 ‘H100’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통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 학습,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할 수 있어 AI 연구 개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들도 복잡한 AI 서비스 개발·연구가 가능해져 AI 산업융합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20페타플롭스(PF) 규모의 고성능컴퓨팅(HPC)과 68.5PF 규모의 GPU 클라우드 혼용 방식으로 구축돼 총 88.5PF 연산자원과 107PB 저장공간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규모다.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천144㎡의 2층 구조로 AI 개발을 위한 260랙 규모의 전산실에 6㎿의 전력이 소요된다. 사용자가 통신 회선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망중립 데이터센터로 수도권과 동일한 네트워크 품질 신뢰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지난달 23일 전체 구축량의 50%인 연산자원 44.3PF, 저장공간 53.5PF 규모의 자원 구축과 성능테스트를 마쳤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