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광주시 파크골프협회장 “파크골프 저비용 고효율 운동…대중화 앞장” 스트레스 해소·치매 예방 등 도움…광주서 1만여명 즐겨 광주매일신문, 23일 서봉골프장서 ‘1회 회장배 대회’ 개최 박희중 기자

2023년 11월 16일(목) 20:23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반면 효과는 다양한 최고의 운동입니다.”

이용범 광주시 파크골프협회장은 16일 “고령사회로 갈수록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생활체육 활성화이며, 파크골프는 스트레스 해소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최고의 운동으로 손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이 파크골프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지난 2019년 ㈜옵토닉스가 주최하고 광주시 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회 탱고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다. 이후 2021년 광주시 파크골프협회장을 맡아 파크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의 장점으로 2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파크골프는 운동 내내 걷는 ‘100% 걷기 운동’이며 두뇌를 사용해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내는 저비용 고효율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에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18홀 기준 65세 이상은 1천원에서 1천500원, 일반 시민은 2천-3천원이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파크골퍼의 증가에 대해서는 “현재 광주시협회에 등록회원이 3천여명이 넘었고 비등록회원까지 포함하면 1만여명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며 “다만 파크골퍼 증가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골프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골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의 경제적인 부양 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월 광산구 서봉골프장에서 개최한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 전국 선수 600여명 등 800여명이 참가해 지역 이미지는 물론, 경제적으로 큰 효과를 거뒀다”며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파크골프대회에는 전국에서 많은 골퍼가 몰린 데다, 최장 1주일 정도 지내면서 관광과 소비 활동 등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광주에서도 많은 대회를 개최해 이같은 효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퍼 증가세에 맞춰 무질서 방지 및 원활한 경기를 위해 기본적인 규칙과 에티켓 인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이용자 간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범 회장은 지난 2004년 ㈜옵토닉스를 설립해 레이저 광학부품 생산 및 레이저 모듈 특허출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부품 제조기술 회사로 성장시킨 성공한 사업가이다.

한편 광주매일신문은 오는 23일 광주 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에서 광주, 전남·북 파크골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광주매일신문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