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기념 주체 광주시민이 돼야” 5·18 기념재단, ‘2차 토론회’…당사자주의 등 지적 주성학 기자 |
| 2023년 11월 19일(일)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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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시민이 말하다 2 : 5·18기념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정근식 전 진실화해위원장의 기조발표와 3개의 지정 발제 발표, 조별 숙의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20여명의 시민 토론자는 4개 조로 나뉘어 ▲5·18 기억과 기념 주체 ▲5·18 행사 장·단점 향후 방향 ▲청년에게 원하는 5·18 기념에 관해 토론했다.
특히 ‘5·18 기억과 기념 주체’에 대해서 시민들은 ‘광주 시민 모두가 주체여야 한다’는 생각에 의견을 모았다.
다만 여러 단체가 연계돼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통합적인 예산 운영의 필요성과 컨트롤 타워 부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한 시민은 “5·18 관련해 당사자주의로 인한 시민 배제가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5·18 기념재단,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하는 현 방식에 한계가 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5·18 행사의 장·단점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행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5·18 기념사업의 효과적 진행을 위해 ‘법정 공휴일 지정’도 언급했다.
이 밖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면서 이날 토론회는 오후 6시20분께 마무리됐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3차 토론회는 공법단체가 정상화 되는 시점에 진행하려고 한다”며 “청년 세대의 다양한 의견에 동감하면서 이를 점검 보완해 후세대들이 5·18에 합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