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축 완화로 금시세(금값) 안정…中부양책 구리↑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11월 21일(화) 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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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이번 주 들어 국제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4.40달러(0.22%) 하락한 온스당 1,980.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물 금은 온스당 1,982.49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국제 금값은 이날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주 상승폭의 상당 부분을 유지했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fxstreet에 따르면 금시세는 지난주 반등해 20일 단순 이동 평균(SMA) 온스당 1,975달러를 넘어 다시 상승했다. fxstreet 측은 "금값 상승 모멘텀이 더욱 강해지기 위해서는 매일 1,975달러 이상으로 마감돼야 한다"며 "반면, 통합이 있고 일일 종가가 1,960달러 미만인 경우 조정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산업용 금속은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전망으로 구리 가격이 0.6% 상승해 1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노동력과 인플레이션 수치가 계속 약해지면서 거래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베팅하면서 달러 약세는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에 도움이 됐다.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에 힘입어 달러화 가치는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금은 이 거래의 주요 수혜자였으며, 이제 금값은 다시 한번 온스당 2,000달러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주 2.4% 넘게 상승했다.
귀금속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이 2024년 4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에 반영된 12월과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각각 99.8%와 97.8%다. 3월까지도 동결 가능성은 68.5%로 우세하지만, 4월에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47.5%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귀금속 시장은 익일(21일) 발표되는 FOMC 의사록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예상하면서도 세부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어조가 얼마나 강경했는지 확인하려 할 것이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 둔화를 비롯해 소비와 고용지표 등에서도 냉각 조짐을 확인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FOMC 회의록에서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된다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금시세 상승을 크게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금리는 금 투자의 기회비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 중국 경기 부양 정책에 구리값 랠리 -
중국이 구리 수요의 핵심 동인인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추가 정책 지원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후 월요일 구리 가격은 한 달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구리 선물은 0.6% 급등해 파운드당 3.7557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10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역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면서 기준 대출 우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다. 또한 은행은 약 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경제에 투입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금 투입 속도를 크게 유지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세계 최대 구리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이 회복될 경우 구리 수요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임을 예고한다.
-오늘 국내 금값-
이번주 들어 국내 금값은 이틀 연속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Gold24k-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351,000원(VAT포함)이다(오전 10시 기준).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가격도 소폭 하락하며, g당 8만2천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KRX 금값은 전날대비 0.16% 내린 g당 82,540원을, 신한은행 금가격은 0.36%(293.76원) 상승한 g당 82,072.74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288.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