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청년센터 ‘청년아지트(D.GIT)’ 개관 지난 17일…적산가옥·한식가옥 2개동 구성 장은정 인턴기자

2023년 11월 21일(화) 17:32

광주 동구가 지난 17일 동구 청년센터 ‘청년아지트(D.GIT)’를 정식 개관했다.

동구는 21일 “타 지자체에서 ‘청년센터’라는 명칭을 다수 사용하는 점을 감안, 동구만의 콘텐츠 수립을 위해 ‘동구 청년아지트(D.GIT)’라는 자체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동명동에 위치한 ‘청년아지트(D.GIT)’는 한식 가옥과 적산가옥(일본식 가옥) 2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한식 가옥은 1970년 이전, 적산가옥은 1950년 이전 건축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적산가옥은 한국전쟁 이전 건축적 특징과 일제 강점기 동명동 거주자의 생활사를 가늠할 수 있어 보존 가치가 상당한 건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식 가옥 역시 시대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인문 자산 보존을 위해 동구는 두 건물 모두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청년들의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동구는 향후 청년센터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열린 공간은 물론 취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과 함께 비상하는 생태도시’ 동구에 발맞춰 청년센터가 청년의 발전을 돕고 사회적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마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고 우리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일자리 등 미래 가능성을 창출해내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