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55주년 총자산 30조 광주은행의 약속

2023년 11월 21일(화) 19:49

광주은행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전문성 및 다양성 확보, 지역 동행을 통한 상생 등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1968년 자본금 1억5천만원, 직원 50여명으로 출발한 광주은행은 자기자본 2조2천524억원과 총자산 30조원, 영업점 128개, 직원 1천600여명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공공의 역할에 주력한 것이 큰 몫을 했다. 실제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하는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광주은행은 올해만 광산·동·서·북구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12억5천만원을 특별출연하고, 354억5천만원에 달하는 보증대출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5월 이복현 금감원장 방문 당시 5천95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6천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기 금융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무엇보다 브랜드파워 1위로 자산 30조원 규모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것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격려를 보내준 고객과 지역민들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당시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했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및 전남도와 19개 지자체 금고로 선정된 배경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향토은행에 대한 굳건한 신뢰 때문에 가능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국제적으로 두 개의 전쟁이 벌어지는 등 혼란스럽고, 국내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서민 가계를 중심으로 유례없는 한파가 닥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는 주문이 많다.

광주은행이 창립 당시 내세운 ‘지역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및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의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전력해야 한다. 명실상부한 광주·전남 대표은행이다. 지속가능한 100년, 미래 영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