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 빈대 나왔다…당국 “합동 대응” 지난주 서구 단독주택서…시·구 대책반 운영 등 주성학 기자

2023년 11월 21일(화) 20:31

광주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합동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21일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서구 쌍촌동 한 단독주택에서 빈대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에 나선 서구 보건소는 다음 날인 14일 오전 현장에서 빈대를 확인, 민간 업체와 함께 방역했다.

다만, 가정에서 빈대가 발생할 경우 3차례에 걸쳐 방역을 해야 해 서구는 오는 28일께 2차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20일 광주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반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되지만, 확산될 경우 대책본부로 격상된다.

우선 대책반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를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정해 빈대 취약시설 등 발생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대책반은 보건소별 빈대방제반을 편성, 운영해 빈대 관련 민원접수, 현장출동, 확인, 방제까지 단계별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에도 빈대 발생이 확인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은 누리집 등을 통해 정확한 빈대 예방 및 관리법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