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亞문화중심도시 예산 대폭 증액 이병훈 “240억 늘린 419억 의결…예결위 넘겨” 김진수 기자

2023년 11월 22일(수) 22:26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국회의원(광주 동남을·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예산을 240억원 증액시킨 419억원으로 의결해 예결위로 넘겼다”고 밝혔다.

2024년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관련 예산은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올해 513억원이던 예산이 내년 178억원으로 65%가 대폭 삭감돼 국회로 넘겨지면서 각종 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문체위는 지난 9일 문체부 예산이 상정되고 14-15일 이틀간에 걸친 예산소위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자 16일에는 일반 상임위에서는 드물게 소소위까지 가동하면서 예산을 심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병훈 의원은 국민의힘 이용 의원, 문체부 전병극 차관과 소소위를 통해 직접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이 의원의 노력 끝에 18개 사업 178억원으로 줄어들었던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예산은 29개 사업 240억원이 추가 반영된 419억원으로 의결돼 예결위로 넘어갔다.

이번 문체위 대폭 증액은 국회 예산 심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예산을 증액할 토대를 닦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병훈 의원은 “국책사업인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법정기간 내에 사업들을 완료하려면 내년 예산에서 예년 수준인 400억원대 반영이 필수적이다”며 “예결위 최종 심의를 감안해 문체위에서 최대치에 가깝게 증액해 넘긴 만큼 예결위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