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대 속, 당신은 안녕하신가요? 24일까지 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 졸업전 최명진 기자

2023년 11월 23일(목) 19:50

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학생들의 졸업전 ‘우리 안부 실태 조사’가 24일까지 조선대 백학미술관에서 열린다.<사진>

김가원·김세현·박보근·박재현·이유진·윤희아·정민지·최도겸·최주연·홍승윤 총 10명의 졸업생들이 큐레이터가 돼 4년 동안 배운 미학·미술사적 지식과 문화 이론을 토대로 우리 사회 문제들을 다룬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나를 분실했습니다 ▲어쩌다 중독 ▲당신의 집은 안녕하신가요? ▲충돌, 충돌, 충돌! ▲나를 마주보는 힘 ▲우리가 꿈꿔온 세계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 ‘우리 안부 실태 조사’는 발전만 쫓는 현실에 문을 두드리며 다양한 문제로 상처받았던 ‘나’와 ‘우리’에게 안부를 묻는다. 이로써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참여작가는 강덕봉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가 교수를 비롯해 박재훈·이향아·윤준영·하루K 등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광주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총 24명이다.

기획에 참여한 최도겸 학생은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시대 속 현대인들이 품고 있는 이슈를 MZ세대인 대학생 시각으로 바라본 결과물이다”며 “예비 큐레이터들의 참신한 시선으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