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세대 아우르며 기량 겨루고 우의도 다지고

‘제1회 광주매일신문회장배 파크골프대회’ 성료…오형교·조선옥씨 남녀 초대 챔프

최명진·주성학 기자
2023년 11월 23일(목) 20:17
‘행복·건강 파크골프대회’
광주 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에서 펼쳐진 파크골프 개회식에서 마형렬 광주매일신문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선수대표 선서
제1회 광주매일신문 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23일 광주 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남녀 선수 대표가 선서하고 있다.

경기 내용 숙지
파크골프대회 각 조별 선수와 심판진이 경기 진행 요령을 숙지하고 있다.

신중한 퍼팅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뽐내며 홀컵으로 퍼팅하고 있다.

여유로움 만끽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면서 잔디밭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홀인원을 향해
파크골프대회 참가한 선수가 홀컵을 향해 멋진 샷을 하고 있다.


●남자부 우승 오형교(광산구 나이스클럽) “파크골프로 제2의 인생 펼쳐져”

“부담 갖지 말고 가볍게 해보자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좋습니다. ”

제1회 광주매일신문 회장배 파크골프대회에서 광주 광산구 나이스클럽 회장으로 활동 중인 오형교(71)씨가 남자부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프를 시작한 지는 15년, 파크골프에 입문한 지 7-8년이라는 오 씨는 이미 여러 차례 수상 이력을 지닌 베테랑 선수다.

2021년도 광주시장배 단체전 우승, 지난해 광산구청장배 1위, 문체부장관배 시니어부 단체전 우승, 지난 4월 농촌사랑 광주·전남 예선 공동 1위 등 전적이 화려하다.

주변 친구의 권유로 2014년 처음 파크골프를 시작하게 된 오 씨는 올해부터는 취미였던 골프를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파크골프에 주력하고 있다.

오 씨는 “주중에 3-4일씩은 다니곤 한다. 골프와 비교해 비용도 저렴하고 누구에게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50-60대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카트를 타고 다니지 않고 거의 반나절 잔디밭을 걸어다녀 건강 증진에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오 씨는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기를 소망했다.

오 씨는 “광주 지역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한 곳밖에 없어 아쉽다. 최근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아진 만큼 인프라가 그만큼 확충됐으면 한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온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여자부 우승 조선옥(북구 대상파크골프클럽) “꾸준함이 비결…삶의 활력소”

“활기를 찾으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1회 광주매일신문 회장배 파크골프대회 여자부 우승의 영예를 안은 조선옥(65)씨는 이같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친구의 권유로 처음 파크골프를 접했다는 조 씨는 매주 3-4일 하루에 4시간씩 꾸준한 연습을 해오고 있는 노력파다. 이번 수상 또한 이러한 끈기와 열정에서 비롯된 결과물로, 조 씨는 현재 광주 북구 대상파크골프클럽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자주 다니곤 했다는 그는 파크골프를 시작한 이후로 눈에 띄게 체력이 증진되고 삶의 활기까지 되찾았다고 이야기했다.

조 씨는 “파크골프를 하면 할 수록 건강과 생기가 도는 기분이다”며 “이제는 아프지 않고 병원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운동에 푹 빠져있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조 씨는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마련해준 광주매일신문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역에서 파크골프 대회가 흔치 않은데 이렇게 좋은 대회를 열어줘 감사드린다”며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간만에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씨는 “가벼운 운동으로 재활은 물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파크골프가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좋은 사람들과 더욱 열심히 파크골프를 즐길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파크골프대회 이모저모

-82세 최고령자 참여 ‘눈길’

○…“파크골프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국민 생활체육이 됐으면 합니다.”

이날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최고령자인 임낙군(82·전북 순창) 씨의 소감이다.

현재 순창군파크골프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 씨는 협회 회원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건강 증진을 위해 시작한 파크골프는 어느새 임 씨 인생의 가장 큰 부분으로 자리잡았다는 이야기다.

그는 “몸이 불편한 사람도 파크골프를 치면 차도가 보인다. 딱딱한 시멘트가 아닌 흙, 잔디를 밟으니 관절이나 재활에도 참 좋다”며 “광주에 파크골프 대회가 얼마 없는 데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 경쟁하며 운동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최연소 참가자도

○…“파크골프는 큰 무리 없이 바로 필드를 뛸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이 적고 건강한 스포츠입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참가자는 광주디지털사진협회장을 맡고 있는 나승만(46·광주 북구) 씨였다.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나 씨는 현재 광주 대상파크골프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산으로 출사를 다니곤 하는 그는 2년 전부터 무릎에 무리를 느끼고 재활 목적으로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나 씨는 “파크골프를 시작하고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는 이제 전국으로 파크골프를 다니고 있다”며 “관련 인프라가 더욱 활성화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성학 기자
최명진·주성학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daily.com/1700738258616494007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22일 12: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