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양성 등 사진예술 발전 파수꾼 되겠다” 송재운 작가 ‘사진 부문 대한민국 최고 명인’ 등극 ‘직관·통찰의 눈으로 미를 승화시킨 실력파’ 평가 김영근 기자

2023년 11월 23일(목) 20:17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예향의 도시 빛고을 광주에서 사진예술분야 최고의 명인이 배출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예극장에서 열린 ‘제12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에서 사진가 송재운(62·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장)씨가 사진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색면 추상사진’ 부문 명인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이사장 황의철)가 주관한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사진 기술을 보유하면서 전통과 새로운 예술문화를 유지·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한 장인(匠人)을 선정하는 제도다.

우리의 소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발굴 기록 인증 전승함으로써 동기 부여를 하고 창작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매년 100여개의 다양한 예술문화분야에서 공적 추천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국의 얼, 전통과 현대 예술문화 계승·발전을 선도하는 올해의 명인들은 지난 6개월 동안 폭넓은 작품성과 전문성 등을 평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42명이 새롭게 선발됐다.

명인 선정으로 명실상부 예향 광주의 위상을 높인 송 지회장은 광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색다른 변화를 추구하고 독특한 기법으로 사물을 형상화해 온 ‘직관과 통찰의 눈’으로 ‘미(美)’를 승화시킨 실력파다.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인 송 지회장은 광주대학교 사진학과 대학원 과정을 밟은 정통 사진가로 현재 동 대학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지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평소 봉사 신념이 몸에 배어있는 송 지회장은 보건복지부는 물론, 각 지자체와 기관으로부터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왕성한 창작활동과 함께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장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이사의 중책도 맡고 있다. 서울과 광주에서 초대개인전 6회를 가졌으며 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 광주사진대전·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시·전남도미술대전 등 수많은 전국 단위 사진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사진교육지도자·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심사 자격증, 드론교육지도사 2급, 저작권관리사 1급 자격을 취득하는 등 꾸준히 후진들을 지도·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송재운 지회장은 “시대 흐름에 부응하면서 사진 예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사진예술 발전의 파수꾼이 되겠다”며 “명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색면 추상사진’ 전문가로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기술 전수 등 후진 양성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