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포기 김장비용 19만1천원…안정세 지속 작년 11월 중순比 11.7%↓ 양시원 기자

2023년 11월 23일(목) 20:42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한 가운데 올해 김장비용은 1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조사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19만1천30원으로 전주(19만3천106원) 대비 1.1%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중순(21만6천358원)과 비교해도 11.7% 낮은 비용이다.

공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6일부터 매주 김장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김장비용은 1차 조사 결과(21만8천425원)와 비교했을 때도 12.5% 하락했다.

김장철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중 11개 품목의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한 결과, 전체 김장비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의 특가판매 종료 등으로 일부 품목은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나, 양호한 기상여건 지속으로 산지 출하가 확대된 배추는 전주 대비 6.1% 하락했다. 소금(천일염)도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영향 등으로 8.3% 저렴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