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엄마 욕해요” 아버지 때린 아들 집유 광주지법 “개선 기회 부여” 안재영 기자 |
| 2023년 11월 26일(일) 17:56 |
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26일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 대해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보호관찰 80시간과 폭력·심리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군은 지난 8월14일 광주 서구 자택에서 아버지 B(40대)씨의 얼굴을 때려 넘어뜨리고 발로 밟아 기흉 등 전치 5주 정도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가 피해 사실을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군은 B씨가 어머니에게 욕을 하자 분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A군은 아버지에 대한 폭행·상해 범행으로 '가정 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부분이 있는 점이 있어 이번에 한해 개선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판시했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