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0일’ 효천어울림도서관 ‘문화 사랑방’ 안착 8월 중순 개소 이후 4만명가량 방문·이용 남구 구립도서관 중 일평균 이용객 ‘최다’ 주성학 기자

2023년 11월 26일(일) 19:46

지난 8월16일 남구 관내 4번째 구립도서관으로 문을 연 효천어울림도서관이 개관 100여일만에 방문·이용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이자 지식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100여일을 맞은 광주 남구 효천어울림도서관이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이자 지식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4번째 구립도서관인 효천어울림도서관은 3만명가량의 효천지구 주민들이 책을 통해 문화적인 삶을 누리도록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16일 개관했다.

효천어울림도서관 개관 전 지역에는 공공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이 아쉬운 목소리를 내 왔다.

남구가 도서관을 포함한 효천문화복합커뮤니센터를 개관하면서 주민들의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개관 100일을 맞은 지난 24일까지 자료실 이용과 도서 대출, 각종 프로그램 참여, 회원증 발급을 위해 도서관을 찾은 주민은 3만9천847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론 도서관 내 자료실 이용은 2만936명, 도서 대출 1만6천126명, ‘북크닉’과 ‘식물이 자라는 도서관’ 등 환경 생태 분야를 비롯한 14개 프로그램 참가자 1천716명, 회원증 발급 1천69명으로 나타났다.

관내 다른 구립도서관에 비해 효천어울림도서관은 개관 일수가 오래되지 않은 편임에도 자료실 이용과 도서 대출, 회원 가입 등 분야별 실적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게 남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효천어울림도서관의 일평균 자료실 방문객(238명)과 도서 대출자(183명) 현황은 관내 문화정보도서관(각각 188명·146명)과 청소년도서관(각각 229명·175명) 보다 높은 편이다.

회원증 발급 인원도 가장 문을 연 문화정보도서관(개관일수 290일·2천883명)보다는 적지만, 청소년도서관(개관일수 289일·843명)보단 높고 푸른길도서관(개관일수 270일·1천117명)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남구 관계자는 “도서관 내부에 생태·환경 특화도서 코너를 마련하고, 개관 초기부터 인형극을 비롯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효천어울림도서관이 문화 사랑방으로서 확고히 입지를 다지도록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