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사망사고 50대 항소심서 가형 안재영 기자

2023년 11월 28일(화) 20:40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또다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아 결국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부(김평호 부장판사)는 28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과 도로교통법(음주·무면허 운전)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은 A(50대)씨의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신안군 비금면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보행자 B(63)씨를 차로 들이받아 중증 다발성 외상으로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6%의 상태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아 면허가 없는 상태로 조사됐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