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2024년 정책 방향 ‘다시 교육의 본질로’” 이정선 교육감, 예산안 제출·시정연설…실력·미래교육 실현 중점 김다이 기자

2023년 11월 28일(화) 20:40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024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다시 교육의 본질로’라는 기조 아래 내년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정책 방향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함으로써 학생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 등의 정책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모든 배움의 기본이 되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따뜻한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야외 버스킹 및 광(光)탈페 운영 등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체육 활성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실천과 글로벌 기반 세계로 나아가는 광주교육을 위해 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등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을 추진해 아이들이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AI교육원 설립,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스마트 AI 홈워크시스템(광주아이온) 운영, AI 기반 학습 콘텐츠 보급, AI·SW·코딩교육 강화, 수업 아카이브 운영, 교원의 AI·디지털 역량 강화 등 미래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위기가 광주교육이 당면한 여러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 광주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어떤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본예산안은 전년 대비 3천757억원 감소한 2조6천818억원으로,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