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행운(幸運)식물
2023년 11월 29일(수) 19:39
대나무는 동양이나 서양에서도 행운을 가져다주고 풍수 소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무다.

대나무는 곧게 위로 자라고 사계절 푸르르며, 아무리 큰 비바람에도 웬만해서는 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쪽 같은 선비를 상징한다. 또 예로부터 상스러운 새인 봉황이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고 해서 행운과 좋은 기운을 불러준다고 여겼다. 대나무는 서양의 풍수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소품으로 할리우드 스타들, 정치인들도 많이 활용한다.

특히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가 소유한 빌딩에는 굵고 힘있게 뻗어있는 왕죽도 그림이 걸려있을 정도로 대나무를 풍수에 잘 활용하고 있다. 이는 서양에서 굉장히 많이 퍼져있는 블랙분파 풍수 이론의 영향 때문이다. 블랙분파 풍수의 최고 권위자인 ‘린윤’은 대나무 피리를 사용한 풍수 교정법으로 유명하다. 대나무는 중국문화에서도 사악하고 부정적인 기운을 없애고 평온함과 안정을 주면서 재물과 행운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모란꽃은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꽃 중의 왕이라 불리면서 부귀화(富貴花)라고 불린다. 모란꽃은 화암수록(花菴隨錄) 2등급에 분류했다. 모란 꽃이 화려하고 풍만해 부귀를 상징하는 자손번영의 의미가 있어서 이러한 이유로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신부의 예복인 원삼이나 활옷에 그리고 혼례에 사용하는 병풍에 그리고 신혼부부가 덮고 자는 이불이나 베개에 많이 수놓아서 활용된 상서로운 꽃으로 불리운다.

서양에서는 석류나무와 올리브나무가 대표적인 행운을 주는 나무로 통한다. 석류나무는 풍요로움과 다산, 비옥함을 상징하는 행운과 재물복을 주는 나무이고 올리브나무는 평화를 상징하면서 행운을 주는 나무로 통한다.

이렇듯 ‘식물풍수’는 고대나 현대에서나 풍수인테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에 들어간다. 하지만 재물복을 불러주는 나무나 식물을 집에다 갖다 놓는 것도 좋은데 어떤 방위에 가져다 놓으면 좋을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풍수인테리어는 첫 번째가 방위이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식물도 풍수의 방위에 맞게끔 놓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꽃이나 식물도 방위에 잘못 놔두게 되면 오히려 복이 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풍수의 방위는 크게 양(陽)의 방위와 음(陰)의 방위로 나뉜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나무라도 양(陽)의 방위에는 물과 함께 기르는 것이 좋다. 작은 수반을 옆에 놓아도 좋고 물레방아를 놓아도 좋고 마당이 있다면 작은 연못을 만들어도 좋다.

동양철학의 핵심은 자연의 조화이다. 다른 말로 하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중화(中和)의 법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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