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년 총선 전략지역 청년·여성 우선 공천 추진 김진수 기자

2023년 11월 29일(수) 20:4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전략지역에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선 우대 강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를 맡고 있는 한병도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 지역에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도록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당헌에 따른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는 방안도 제안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의원은 “공천심사 및 경선 시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 원칙으로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신인 후보자가 경선 시 정치신인 가산점을 20% 아닌 10%로 제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30 세대에는 공천심사등록비·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 등을 면제하고 청년·여성 선거지원단을 운영하며 후보자 공천 심사 시 젠더 감수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제안할 방침이다.

중진 대상 험지 출마·용퇴 제안과 관련, 한 의원은 “논의가 필요하고 쟁점이 되는 것들은 다 논의할 것”이라며 “여러 주장이 있어 기획단에서 논의하다 의견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결정한 내용을 향후 당 최고위에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건의한 후보자 경력에 당 대표 이름 사용 불허 및 현역 의원 평가 하위 감산 비율 상향 등은 최고위에서 의결된 바 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