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물가 속 연말 할인 행사 ‘풍성’ 이마트 30주년 행사…신선 등 최대 50%↓ 홈플러스 27일까지 올해 마지막 ‘홈플대란’ 양시원 기자

2023년 11월 30일(목) 20:22

고물가로 시름을 앓는 고객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은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장에서 ‘홈플대란’ 행사를 소개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지속된 고물가 속 유통업계가 주요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단비 같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30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12월1-14일 2주간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및 1+1으로 판매하는 ‘이마트 30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주말 특별 행사로 금·토·일요일 3일간 ‘러시아산 대게’를 기존 정상가 대비 반값 수준인 100g당 3천980원에 선보인다. 준비 물량은 약 15t이다.

같은 기간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을 2팩 이상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5개월 전부터 사전 비축한 ‘국내산 양파(1.8㎏·망)’는 정상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2천98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핫도그 전품목, 군만두·물만두 전품목, 카놀라유·해바라기씨유·포도씨유, 수입버터 전품목, CJ·오뚜기 컵밥 전품목 등의 가공식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12월2·3일 이틀간은 ‘신선 그대로 딸기(500g·팩)’ 12만팩을 기존 정상가 대비 약 56% 저렴한 7천950원에 판매한다. 평시 주말 이틀 판매량의 3배 이상 물량이다.

협력사들과 단독 특가 기획 상품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마트는 삼립과 협업해 겨울 인기 간식 ‘삼립 통통팥팥 통단팥호빵 8입’을 총 10만봉 한정으로 시중 유사 상품 대비 약 40%가량 저렴한 3천980원에 선보인다.

주류 수요가 늘어나는 12월을 맞아 위스키와 와인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싱글톤 더프타운 싱글몰트 12년(700㎖)’을 40% 할인된 4만9천680원에, 시바스리갈 라인업 중 맛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시바스리갈 18년 리사에디션(700㎖)’은 면세점 판매가 수준인 9만9천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12월27일까지 올해 마지막 슈퍼세일 ‘홈플대란’을 대형마트·익스프레스·몰·온라인 전 채널에서 실시한다.

신선식품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반값 할인한다. 주요 생필품은 1+1, 창고 대방출 9천500여개 상품은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먼저 12월6일까지 식품, 완구, 잡화,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내놓는다.

현재 평년 대비 시세가 20%가량 높은 딸기는 사전 기획 등 자체 노하우를 집약해 저렴하게 준비했다. 7대 카드 결제 시 한판 새벽딸기 500g은 12월 2-3일 7천990원에 판매한다. 수량은 4만팩으로 총 20t에 달한다.

육류 상품은 기간별 최대 50% 할인한다.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12월2-3일 7대 행사카드 결제 시 반값에 판다. 캐나다산 ’보리먹고자란돼지’ 삼겹살·목심도 12월1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으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완구, 주류, 리빙 등 총 9천5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창고대방출’ 행사도 마련했다. 식품, 잡화, 침구류는 최대 50% 할인, 1+1 혜택이 적용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올해 마지막 역대급 세일인 만큼 다양한 혜택들을 알차게 누리시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풍성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