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미술대전 문체부장관상 수상 김영민 조각가 ‘Tetrapod moon’ 한국화 장영순·서양화 강나연 등 대상 7점 선정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03일(일) 19:36

김영민作 ‘Tetrapod moon’

㈔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3일 “제39회 무등미술대전 심사가 지난달 30일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열린 가운데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등미술대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2천71점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515점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 출품수를 기록했다.

전체 입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점을 비롯해 대상 7점, 우수상 30점, 특선 368점, 입선 848점 등 총 1천254점이다.

올해 다시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영민 조각가의 작품 ‘Tetrapod moon’이 수상했다. 대상은 ▲한국화 장영순 ‘여름날의 고향’ ▲문인화 손수월 ‘가을향기’ ▲서양화 강나연 ‘소멸의 기쁨과 슬픔’ ▲수채화 박진숙 ‘마중’ ▲공예(도자) 김순선 ‘달항아리’ ▲서예(한문) 임지선 ‘퇴계 선생시’ ▲사진 이영란 ‘산행’이다.

심웅택(충남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현대적인 경향을 확연히 드러낸 이번 출품작들에서는 국제 경쟁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는 독특한 기량을 엿볼 수 있었다”며 “각고의 표현기법과 땀의 연구가 깃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심사숙고했다”고 평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