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적시는 색소폰 선율 라포르 색소폰 앙상블 정기공연…4일 광주교대 풍향문화관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03일(일) 19:36

지난해 열린 라포르 색소폰 앙상블 연주회 모습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를 더할 감미로운 색소폰 무대가 마련됐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포르 색소폰 앙상블’이 4일 오후 7시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에서 16번째 정기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창립 20년째를 맞은 라포르 색소폰 앙상블은 다양한 직종의 회원 20명으로 구성된 광주 유일의 아마추어 색소폰 합주단이다. ‘라포르’가 프랑스어로 ‘친밀한 관계’를 뜻하듯 매년 정기공연과 재능기부 봉사연주회를 통해 시·도민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Sing Sing Sing’, ‘Obladi-Oblada’, ‘Sway’, ‘월량대표아적심’, ‘오페라의 유령’, ‘헝가리 무곡 NO.5’, ‘향수’, ‘카스바의 여인’ 등을 들려준다.

이어 색소포니스트 류가림 씨가 비틀즈의 ‘Hey Jude’ 독주를 들려주며, 게스트 무대로 한종호 모짜르트실용음악학원장이 하모니카 독주 ‘Cherry Pink Mambo(지미 폰타나)’ 외 2곡을 선사한다.

송삼홍 라포르 색소폰 앙상블 단장은 “색소폰을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고자 오랜 시간 연습해 마련한 공연”이라며 “잠시나마 모든 생각을 접고 아름다운 색소폰 음악에 위로 받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