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에 담아낸 전통의 美 손수월 작가 개인전, 30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06일(수) 19:51

손수월作 ‘궁중모란’

우명 손수월 작가의 전통채색화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8·10폭 병풍 7점을 비롯해 회화까지 총 40여점의 전통채색화 작품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채색화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채색화 특선, 대한민국 수공예대전 최우수상 등 이미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갖춘 베테랑 작가다. 최근에는 제39회 무등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작품 ‘가을향기’로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성균관여성유도회 광주본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그림에는 우리 민족이 오랜 시간 간직해온 전통과 민속의 아름다움이 깃들어있다.

이순신 장군의 해상전투를 그린 ‘수군조련도’를 비롯해 부처님을 상징하는 연꽃을 그려낸 8폭 ‘연화도’ 병풍, 임금의 어좌 뒤 걸리는 ‘일월오봉도’ 등 다채로운 전통채색화 작품을 선보인다.

손수월 작가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전통채색화의 아름다움과 그 뜻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우리네 토속적인 정서를 담아낸 작품들을 보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