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사랑의 김장김치·연탄 나눔’ 줄이어 광주축산농협·농협 전남본부, 평동·남광주농협 소외 이웃에 온정 김현지 기자

2023년 12월 06일(수) 20:25

광주·전남 농협과 광주축협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위로부터 광주축산농협, 전남농협, 평동농협, 남광주농협의 연탄·김장김치 나눔행사 모습.

광주·전남 농협과 광주축협이 연말을 맞아 주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광주축산농협에 따르면 전날 ‘김장김치와 연탄 사랑나눔 실천운동’ 행사를 진행했다. 여성 임원·대의원,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직접 김장김치를 버무리고 포장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김장 150박스는 지역 주민센터·사회복지시설에서 추천하는 이웃들에게 전달됐으며 연탄 3천장도 함께 지원했다.

김호상 광주축산농협 조합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어느 때보다 더 추운 겨울인 것 같다”며 “사랑 나눔 실천 운동으로 취약계층이 훈훈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전개했다.

행사는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앞 특설행사장에서 이뤄졌으며 (사)고향주부모임전남도지회, (사)농가주부모임전남도연합회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준비된 절임배추 1천포기에 김치양념을 버무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500박스/5㎏)는 전남 내 지역복지시설을 통해 취약농가와 농촌지역 홀몸 어르신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여성조직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외될 수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밖에 평동농협, 남광주농협도 김장김치를 담가 추운 겨울 주위 이웃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평동농협은 지난달 22-24일 3일간 여성조직인 부녀회·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배추 600포기를 담가 지역 소외계층·영농회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했다.

남광주농협은 하루 뒤인 11월23-24일 이영종 남광주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과 남광주농협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90명이 참여해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관내 독거노인, 경로당, 취약계층 이웃 등 200여 가구에 손수 전달하고 안부를 챙겼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