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넘어선 예술, 나주서 ‘빛 발하다’ ‘2023아트파라 나주전시회’…오대륙 15개국 작가 참여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07일(목) 19:26

탄자니아 작가 프레드 카를로스 간디作 ‘호수의 플라밍고’

전세계 발달장애 화가들의 특별한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오는 13일까지 나주정미소,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2023아트파라 나주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계인권예술, 나주에서 빛을 발하다’라는 주제로 5대륙 15개국 작가들이 참여, 총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키워드는 ‘아트파라(Artpara)’.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와 패럴림픽의 파라를 접목한 단어다. 패럴림픽이 장애인들의 실력을 발휘하는 스포츠체전인 것처럼, 이번 전시 또한 전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탄자니아·말라위·모로코, 아시아는 한국·싱가포르·필리핀·아제르바이쟌·태국, 유럽에선 독일·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브루나이·러시아, 아메리카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작가가 참여한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국 문화와 작가들의 다양한 스토리와 개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문제를 인식하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통찰과 치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