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 이사장 “시민 중심 운영 목표” 서구시설관리공단 경영비전 밝혀…개편안 내년 2월께 공개 주성학 기자

2023년 12월 07일(목) 20:17

황봉주(사진) 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이 공단 운영에 대한 새로운 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황봉주 이사장은 7일 서구청에서 ‘제2기 서구 시설관리 공단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황 이사장은 기존의 공단 경영평가 부진에 대해 “충분히 준비가 안 됐었다”고 말한 뒤 “앞으로 조직과 인력의 안정화를 통해 시민 복리를 위한 새로운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ESG 경영 도입과 생활폐기물 책임 수거 시스템 등 수요자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종량제·음식물·재활용쓰레기 등에 대한 수거 구역 및 노선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개편안은 내년 2월께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경영평가 대비 TF팀을 구성해 부진한 지표에 대한 분석과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공운수노조 서구시설관리공단지회의 ‘공단 무능·무책임 경영’ 주장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언급했다.

황 이사장은 “향후 1-2년 이내에 경영 실적 평가 등급을 중간등급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학 기자